백종원, 홍탁집에 인내심 폭발 "이럴 거면 장사를 하지마"

  • 윤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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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21 00:00  |  수정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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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화났다.

21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시장 편에서는 '포방터시장 우등생' 돈가스집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진다. 최근 돈가스집에는 MC 김성주와 조보아가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매번 맛없는 음식들만 시식해온 김성주와 조보아는 백종원이 극찬한 돈가스를 맛보자, 기존과 다른 폭풍 리액션을 선보이며 돈가스집 부부를 흐뭇하게 했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2MC가 떠난 뒤, 돈가스 집에는 살벌한 긴장감이 감돌았는데 메뉴를 대폭 축소하자는 아내와 반대하는 남편이 팽팽하게 대립한 것. 이에 백종원이 직접 돈가스집을 방문해 파격적인 개수로 메뉴를 축소해보라고 제안했다. 메뉴 축소를 어느 정도 예상했던 사장님들조차 깜짝 놀랄 제안이었고, 심지어 남사장님은 백종원이 가게를 떠난 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문제는 홍탁집에서 벌어졌다.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의 숙제를 확인하기 위해 홍탁집에 도착했다. 홍탁집 아들은 백종원 앞에서 일주일간 연마한 닭 손질과 닭볶음탕 조리를 선보였다. 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력에 백종원의 인내심이 폭발했고, 백종원은 급기야 "나를 무시한 거다"라며 "이럴 거면 장사를 하지 말라"고 화를 냈다. 그런 백종원의 모습에 홍탁집 모자는 물론 제작진마저 얼어붙을 정도. 

백종원의 불같은 역정에 결국 홍탁집 아들은 돌연 "안 해!"라는 말만 남기고 가게 밖으로 뛰쳐나갔는데, 홍탁집은 무사히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을 수 있을지 오늘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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