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상류 환경오염, 영풍석포제련소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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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준오기자
  •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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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환경운동연합 조사발표

중금속 카드뮴 기준치 16배

“제련소 외 환경오염원 없어”

[봉화] 낙동강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비소 등이 검출돼 오염이 심각하고 그 원인은 영풍 석포제련소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동환경운동연합은 22일 ‘낙동강 상류(영풍석포제련소~안동댐) 환경오염 실태조사 발표 및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안동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안동댐과 봉화 영풍석포제련소 주변을 10개월간 모니터링한 결과를 발표했다. 토양 분석 결과 영풍석포제련소 주변 낙동강변의 비소(As) 수치는 176㎎/㎏으로 환경 기준(50㎎/㎏)을 3배 이상 초과했다. 영풍석포제련소 제2·3공장 배수구에서 채수한 폐수에서도 아연(Zn) 등 일부 중금속이 기준치보다 높게 측정됐다. 또 안동댐에서 잡은 붕어 내장에서 검출된 중금속 카드뮴(Cd) 수치는 1.6㎎/㎏이 검출돼 기준치 0.1㎎/㎏보다 16배가량 초과됐으며, 납 등도 기준치를 넘었다.

맹지연 환경운동연합 국토생태보전국장은 “낙동강 최상류지역의 경우 제련소 외에는 환경오염원이 없는 만큼 제련소에 환경오염의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풍석포제련소 측은 낙동강 환경오염이 제련소와의 연관성을 밝히는 조사라면 반드시 관련 시료 채취 과정에 환경당국과 제련소 관계자의 입회와 설명 확인이 선행돼야 하는데 이를 생략해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일축했다. 영풍석포제련소 관계자는 “기준 토양이 된 지역은 이미 정밀조사에 들어갔으며 이후 결과에 따라 정화대상지역이 확정되면 관련 절차에 따라 정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석포제련소 공장 전체 공정에서 발생한 폐수는 전부 정수공장으로 유입되며, 1공장에 설치된 방류수 배출구가 유일하고 2·3공장 배출구는 없다”고 해명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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