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세계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진행된 아동 학대 예방 릴레이 퍼포먼스에 동참한 달서경찰서 직원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
최근 개봉한 영화 ‘미스 백’은 아동학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상을 등진 여자와 세상이 버린 아이가 만나 서로에게 한줄기 희망이 되는 영화다. 친아빠의 무관심과 폭력, 새엄마의 무차별적 폭력이 8세 아이로는 견딜 수 없는 내용을 그린 영화는 현실을 그대로 말해주는 듯하다.
세계 아동 학대 예방의 날은 세계적으로 아동 학대 문제를 조명하고 아동을 학대나 폭행에서 보호할 수 있는 예방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국제 인도주의 기구인 WWSF(여성세계 정상 기금)가 2000년 11월19일 처음 제정, 지금껏 이어오고 있다.
대구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이날에 맞춰 달서구와 달성군지역의 경찰서와 교육지원청, 우체국 등 8개 기관과 함께 아동 학대예방 및 학대피해 아동을 돕기 위한 기금마련 릴레이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달서경찰서는 이날 이 퍼포먼스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12월까지 나머지 기관을 순회하며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통해 마련한 기금은 달서구, 달성지역 피해 아동들의 심리치료와 가족 관계기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글·사진=채임이 시민기자 chaeime2@hanmail.net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