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이 청도군의원 |
개그맨 전유성씨가 최근 청도군과의 불화로 청도를 떠나면서 ‘개나소나콘서트’가 내년에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콘서트는 전씨가 200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려견을 위한 콘셉트로 기획해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청도 대표 공연이다.
김태이 청도군의회 의원(비례대표)은 28일 열린 청도군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씨가 청도를 떠난 경위와 이로 인해 내년 개최가 불투명해진 ‘개나소나콘서트’에 대한 군의 입장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정재열 청도군 문화관광과장은 “전씨가 청도를 떠났지만 ‘개나소나콘서트’나 ‘코미디철가방극장’ 등에 대해선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에도 이 콘서트가 열릴 수 있도록 전씨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전씨는 지난 8월 열린 개나소나콘서트 때 “내년엔 개최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청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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