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담배를 바라보는 29살 손녀와 할머니의 ‘세대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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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미애기자
  •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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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구리거울 ‘신팽슬여사 행장기’

“인생 가치와 사랑의 의미를 전달”

오는 12월2일까지 소극장 소금창고 무대에 오르는 극단 구리거울의 연극 ‘신팽슬여사 행장기’의 한 장면. <극단 구리거울 제공>
극단 구리거울의 연극 ‘신팽슬여사 행장기’가 소극장 소금창고(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열리고 있다. 스물아홉살 손녀와 할머니가 주고받는 이야기다.

드라마 작가 지망생인 희수는 공모전에 떨어지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 현우와 사랑에 빠진 희수는 동거를 시작한다. 희수는 계속 시험에 떨어지지만 현우는 임용고시에 합격하면서 서로의 관계는 불편해진다. 현우가 자신 몰래 선을 보자 희수는 결별을 선언하고 고향집으로 돌아온다. 갈팡질팡하는 희수의 모습에 부모님은 실망하고 희수는 집을 뛰쳐나와 자신의 절대적 지지자인 할머니 신영필 여사의 집으로 간다. 그곳에서 희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연애편지를 우연히 발견한다.

작품은 꼰대, 구닥다리라고 비난받는 구세대와 철없고 버릇없다고 지적받는 신세대 사이의 소통 부재를 불식시키는 ‘세대 공감’ 연극을 지향한다. 신영필 여사는 동거, 담배 등 젊은 세대의 고민에 대해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연애편지를 통해 보여주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이야기에서는 인생의 가치와 사랑의 의미를 전한다.

연극·뮤지컬 분야에서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지식씨가 작품을 쓰고, 김미정 극단 구리거울 대표가 각색·연출을 맡았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7시, 일요일 오후 3시. 전석 3만원. 12월2일까지. (053)655-7139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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