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예술가로 첫출발합니다”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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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29   |  발행일 2018-11-29 제22면   |  수정 2018-11-29
대구문화재단 스타트업지원사업 선정
예비작가 8명 융복합 프로젝트 발표
설치·회화·사진·영상·연기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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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지원사업에 선정된 예비예술가. <대구문화재단 제공>

대구문화재단 ‘스타트업지원사업’에 선정된 예비예술가 8명의 융복합 프로젝트 ‘시간과 사이’가 오는 12월1일 대구예술발전소에서 개최된다.

올해 처음 신설된 스타트업지원사업은 지역에서 예술가로 활동을 시작하거나 예술계 진입을 희망하는 예비예술가들의 프로젝트 및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예비예술가는 김보미(회화 및 설치), 이준식(사진), 임대호(영상), 정연진(기획), 강수진(연기), 양유진(연기), 박혜진(스트리트댄스), 김정배(피아노)이다.

김보미 작가는 시간의 틈 속에서 관계를 찾고자 대화 속에서 우리가 지나치기 쉬운 침묵에 집중한다. 대화보다 어쩌면 더 다양하고 복잡한 관계가 얽혀있는 침묵의 관계를 설치작업으로 표현한다.

이준식 작가는 사진을 통해 우리가 놓친 혹은 무관심했던 버려진 시간을 수집하고 조명한다. 강수진, 박혜진, 양유진, 임대호가 함께 준비한 연극 및 무용공연은 우리가 인지하는 시간과 인지하지 못하는 시간의 공존을 보여준다. 피아니스트 김정배는 사후세계에 대한 묘사가 두드러지는 카미유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를 선보인다.

프로젝트의 총괄 기획을 맡은 정연진 큐레이터는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영감에 대한 경험이 관객들로 하여금 또 다른 기억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영감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볼 수 있다. 연극 및 무용공연은 오후 1시와 3시, 음악공연은 오후 5시에 진행된다. 무료. (053)430-1241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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