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환산점수 활용해 내 점수로 더 유리한 곳 찾자

  • 이효설
  • |
  • 입력 2018-12-03 07:50  |  수정 2018-12-03 07:52  |  발행일 2018-12-03 제15면
■ 정시 지원 ‘4단계’ 요약
20181203

정시모집은 1년 입시를 마감하는 단계이다. 이번주 수능 성적표가 발표되면 지원 대학을 선정하고 합격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미리 해보는 정시 지원’을 단계별로 정리했다.

STEP 1
배치표를 이용한 지원 대학 선정


종이 배치표는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입시 자료이다. 종이 배치표의 가장 큰 장점은 지원 가능 대학을 대략적으로 선정할 때 가장 편리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종이 배치표가 보통 대학·학과의 반영 영역의 표준점수/백분위 합을 기준으로 수록 대학의 전체 모집 단위를 한 지면에 모아놓은 자료이기 때문이다. 종이 배치표의 점수는 영어를 제외한 국어, 수학, 탐구의 반영 영역 단순 합으로 배치하며, 학과(모집단위)에 부여된 점수는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모집인원의 80% 커트라인 점수로 작성된다.

종이 배치표의 단점이자 한계는 지원 가능 대학을 대략적으로 살펴보는 것에만 유용하다는 점이다. 배치 점수의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영역별 점수도 알 수 없으며, 반영 비율이나 가산점 등을 반영한 대학별 환산점수가 아닌 영역별 점수의 단순 합이기 때문에 정밀한 합격 가능성을 알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종이 배치표를 통해서는 대략적인 지원 대학을 선택하고 세부 상담은 대학별 환산식이 적용되는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STEP 2
대학별 환산식 이용한 합격 가능성 확인


정시 지원에서 가장 중요하고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점수를 대학별 환산점수로 변환해보고 합격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수능 영어 반영 방법, 수능 활용지표 분석,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비롯한 특정 영역 가산점, 탐구 반영 과목 수, 제2외국어/한문의 탐구 대체, 백분위 변환 표준점수 등을 반영하여 자신의 점수를 대학별 환산점수로 바꾸어 보아야 한다.

입시기관에서 발표하는 지원 가능 점수와 자신의 점수를 모두 대학별 환산점수로 변환해서 비교해봐야 정확한 합격가능성 예측이 가능하다. 또한 한 곳의 입시기관 점수만 알아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3개 이상의 기관 점수를 비교해보고 합격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STEP 3
대학별 최종 모집인원 확인


2018년 12월27일 수시 미등록 충원이 마감되면 각 대학에서는 수시 미등록 이월 인원이 포함된 최종 정시 인원을 발표한다. 이때 대부분 기존 모집단위의 인원이 늘어나지만 서울대 치의학과처럼 수시모집에서만 선발하는 모집 단위도 정시에서 모집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간혹 수시에서 예정된 인원보다 많은 인원을 선발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정시 모집인원이 줄어들게 된다. 모집인원도 정시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는 점에서 수험생들은 수시 미등록 충원합격자 발표 이후 최종 확정된 정시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학별 환산식을 통한 합격 가능성 비교와 정시 최종 모집인원 확인까지 마쳤다면, 이제 군별 지원 대학·학과를 확정하고 지원하는 일만 남았다. 이 때 자신의 지원가능 대학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수준과 모집군 특성, 개인의 지원 성향, 경쟁률, 추가 합격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지원 대학·학과를 최종 결정하고 원서를 접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도움말=지성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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