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마다 주로 모집하는 군 달라…총 3번 기회, 군별 특징 파악 중요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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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3 07:50  |  수정 2018-12-03 07:50  |  발행일 2018-12-03 제15면
☞ ‘가·나·다’ 모집군별 지원 전략
가·나군엔 중상위권大와 모집인원 집중
모집大·인원 적은 다군선 적정지원 위험

정시는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가·나·다 군에서 각 1번씩 총 3번 지원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은 자신이 지원할 대학·학과가 어느 모집군에 속해 있는지, 가·나·다 모집군의 특징을 파악하여 모집군별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주요 대학 모집군을 보면 가군에서만 모집하거나 가군을 중심으로 모집하는 대학으로 서울대, 서강대, 이화여대, 서울시립대, 동국대가 있다. 나군 모집 또는 나군 중심 모집 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한국외대, 숙명여대가 있다. 홍익대는 다군 모집만 실시한다.

모집 인원이 집중되어 있는 군은 가군과 나군으로 중상위권 대학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지원가능점수가 상위권부터 적절하게 분산되어 있다. 따라서 2018학년도에 비해 수능 반영 방법을 포함한 전형 방법 및 모집 인원에서 큰 변동이 없는 모집단위는 합격 가능성 예측이 크게 벗어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다군은 가군과 나군에 비해 합격 가능성 예측이 다소 어렵다. 그 이유는 모집 인원이 가군과 나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고 지원 가능한 상위권 대학도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모집 인원과 상위권 대학이 적기 때문에 경쟁률도 높고 미등록 충원 합격의 비율도 높은 편이다.

다군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은 지원하지 않거나 각 대학의 상위권 학과로 지원하는 편이며, 하위권 학생들은 추가 합격을 노리고 상향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다군 대학·학과의 합격 점수 편차는 가군, 나군에 비해 큰 편이다. 이러한 특징을 반영한다면 다군에서 적정 지원을 하는 방식은 다소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가군 서울대, 나군 연세대·고려대 등 대학마다 주로 모집하는 군이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은 자신이 지원 가능한 수준의 여러 대학들의 입시군을 고려해 가·나·다군에 전략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정시 모집은 여러 해 동안 쌓인 입시 결과들과 크게 변하지 않는 대학·학과 선호들을 기반으로 진학 가능점수를 예측할 수 있다. 자신의 성적과 목표 대학, 지원 가능 대학의 점수를 비교해보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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