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도시에 ‘시니어 택배사업단’ 운영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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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4 07:39  |  수정 2018-12-04 07:39  |  발행일 2018-12-04 제11면
어르신에 안정적 일자리 마련
과중업무 택배기사 부담 줄여

경북도가 지역 어르신의 안정적 일자리 마련을 위해 도청 시니어 택배사업단을 운영한다. 3일 도청 홍익관에 사무실을 연 시니어 택배사업단은 신도시 내 공공기관인 도청을 비롯해 도의회·경북경찰청·경북도교육청 고객에게 택배를 배달한다. 도는 노인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과중한 업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배 기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러 기관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수하물 분류 공간과 사무실을 제공하고 안동시와 안동 시니어클럽은 택배원 모집과 사업단 관리·운영을 맡는다. CJ대한통운이 설립한 택배 전문 실버종합물류는 배송 물량의 안정적 공급과 교육을 담당하고 CJ대한통운은 시니어 택배원이 사용할 스마트카트를 지원한다. 앞으로 공공기관뿐 아니라 신도시지역 아파트·다가구 주택으로 사업을 확대해 일자리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5명으로 구성된 시니어 택배사업단 어르신의 평균 연령은 72세다. 최고령자는 78세, 가장 젊은 어르신은 66세다. 경북도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엔 농촌 인력난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재취업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어르신에게 안정적인 소득원과 사회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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