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공청회 없이 ‘포항 바이오매스발전소’ 환경평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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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태기자
  •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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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잇단 공청회 무산에 강행

市 “환경 우려 주민의견 정부 전달”

[포항] 포항 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에 대한 주민 반발이 거센(영남일보 10월5일자 7면 보도) 가운데 이 사업을 추진 중인 포항신재생에너지가 주민 공청회도 없이 환경영향평가를 신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신재생에너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포항 바이오매스발전소 건립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를 신청했으며, 이를 환경부가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신재생에너지는 2021년 12월까지 포항 북구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3산업단지 4만6천㎡에 25만가구 전기 공급 규모인 110㎿ 1기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2월 포항시와 발전사업 추진 협약을 맺고 같은 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 회사는 주민 공청회를 거치지 않고 환경영향평가를 신청했다. 잇단 공청회 무산으로 의견을 수렴하지 못하자 회사 측이 사업 추진을 강행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앞서 회사 측은 10월4일 ‘포항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환경영향평가’ 주민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반대 주민·환경단체의 회의장 점거로 무산됐다. 또 지난 9월 1차 공청회도 주민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최종 결정권은 산업부가 갖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의견이다. 포항시는 환경 문제 등을 우려하고 있는 주민들의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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