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구미산단 생산주도성장 지원”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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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5 07:39  |  수정 2018-12-05 07:39  |  발행일 2018-12-05 제9면
일자리지원센터 ‘취업 매칭’
특성화고 기업맞춤 인력 양성
산단공 “구미산단 생산주도성장 지원”
지난 5월 구미산단 일자리지원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산단공 대경본부)가 구미국가산업단지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구미산단은 한때 일자리가 넘쳐났으나 최근 국내 경기불황·지역 투자감소·협력업체 구조조정이 맞물려 고용 여건이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구미지역 실업률은 5.2%(1만2천명)로 전국 154개 시·군 가운데 넷째, 경북도내에선 가장 높다.

이에 따라 산단공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5월 ‘구미산단 일자리지원센터’를 열었다. 구미산단 일자리지원센터는 생산주도성장(기업 성장→근로자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됐다. 전국에서 둘째다. 산단공 대경본부는 일자리지원센터 개소 전에도 산업체 특별학급·고령자 인재은행 등 구미산단 성장·변화에 발맞춰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왔다.

구미산단 일자리지원센터는 입주 기업에 필요한 전자·기계 분야 청년 생산기술인력과 사업 다각화에 적합한 인력 지원체계를 갖췄다. 현재 춘하추동 채용박람회, 산업단지-도제학교 연계지원사업,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구인·구직 인력 채용 수요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매칭시스템’ 도입도 앞두고 있다. 특히 올해부턴 청년층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기업 신규 취업자 및 1년 이상 재직자를 대상으로 재산형성을 지원, 대기업 수준의 실질소득을 지원하는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 중이다.

특성화고 학생을 제조현장에 적합한 인력으로 양성하는 ‘산업단지-도제학교 연계지원사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특성화고 2·3학년 학생이 학교와 산업단지 입주기업 현장을 오가며 이론·현장교육을 병행하는 것이다. 산단공 대경본부는 산단 내 참여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유망 중소기업 탐방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의 중소기업 인식을 개선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얻도록 지원한다.

권기용 본부장은 “구미일자리지원센터는 해마다 3천여명에게 직업을 알선해 400명 이상의 성공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변화하는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단공 일자리지원센터는 6일 구미스포츠 컴플렉스(오리온전기 공장 재개발 부지)에서 춘하추동 채용박람회를 연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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