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조국 재신임…한국당 “朴정권 때와 다른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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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현기자
  •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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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기강 해이 잡기엔 역부족

독선적 국정운영 국익 해쳐”

홍 경제부총리 후보 비판도

변화없는 경제 정책 꼬집어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G20 관련 순방 도중 찍은 ‘B컷’을 5일 오전 공개했다. 사진은 11월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G20 정상회의장 내 휴게실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대화 중인 문 대통령. <청와대 제공>
자유한국당이 5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에 ‘독선적’이라며 조 수석의 해임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소득주도성장 계속 추진’ 발언과 관련해서도 “기대할 게 없다”며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의 독단과 전횡이 국민의 마음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인사 검증 부실, 청와대 내부의 비리 등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대상이 있는데 대통령이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전임 박근혜 정권과 다른 게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인사검증부터 직원 비리, 기강 해이 문제 등 실수나 잘못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면서 “조 수석이 그 기강을 잡기는 힘들 것 같다.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들의 청와대에 대한 쇄신 요구를 애써 무시하고 독선적 국정운영만 고집하는 것은 결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조 수석의 해임을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의 ‘조국 감싸기’에 대해서도 “성난 민심과는 180도 다른 역주행”이라고 비판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조국 수석 경질은 이제 ‘필요조건’”이라며 “문 대통령은 제 식구를 감싸고 공직기강 문란을 방치할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지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2기 경제팀을 이끌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문 대통령의 실제 지지율이 30%대라고 주장하며 “레임덕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좌파 사회주의 포퓰리즘으로 경제를 망쳐놔서 온 국민이 아우성인데 이를 인정하지 않고 경제정책 방향도 바꾸지 않겠다는 태도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정책 수정의 뜻이 없는 2기 경제팀도 기대할 게 없다”고 비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은 “각종 경제지표로 지금 상황이 위중하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으며 서민경제도 최악인 상황”이라며 “(2기 경제팀이) 기존 틀에 갇혀 정책 변화가 없다면 이번 인사는 의미가 전혀 없는 쇼”라고 강조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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