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장 곽재우 기리는 대구 망우당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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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석기자
  •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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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테마공원으로 ‘변신’ 내년 6월 착공

의병장 곽재우 장군을 기리는 대구 망우당공원이 호국테마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5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망우당공원 재조성 사업이 이르면 내년 6월 착공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용역업체를 선정해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용역은 내년 5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총예산은 20억원.

망우당공원은 임진왜란 때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왜적을 무찌른 의병장이자 경상도 방어사, 함경도 관찰사 등을 지낸 홍의장군 곽재우(郭再祐)의 공을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공원 이름도 그의 호인 망우당(忘憂堂)에서 따왔다. 곽재우 장군 동상·기념관을 비롯해 대구·경북항일운동기념탑, 6·25와 베트남 참전 기념비 등 현충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현 시설로는 호국정신을 교육·계승하는 데 한계가 있어 시설물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2016년부터 기본구상 용역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시는 공원 부지(6만9천779㎡) 내 조양회관, 망우당 기념관, 항일기념탑 등 주변을 재정비하고 항일독립운동 추모 및 학습·체험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50m 높이의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고, 국가유공자를 위한 공간도 조성한다. 이밖에 야외공연장과 지역 국가유공자의 흉상 설치, 공원 내 주요 산책로 정비도 사업계획에 포함시켰다.

시는 망우당공원 인근 ‘영남 제일관’ 정비사업을 병행한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시민이 왔다가는 공원을 탈피하기 위해 재조성을 계획했다”면서 “애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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