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특집] 포스코-‘With POSCO’ 나눔토 봉사 펼치고 스틸하우스 9년간 50채 지어 기부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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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6 07:55  |  수정 2018-12-06 07:58  |  발행일 2018-12-06 제15면
지진피해 흥해주민에 10억 물품
포항시민 위한 감사콘서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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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난 7월19일 포항 남구 대송면 대각리에서 50번째 스틸하우스 준공식을 가졌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는 1968년 창사 이래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1988년 자매마을 활동을 시작으로 2003년 ‘포스코봉사단’을 공식 창단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욱 활성화됐다.

최정우 회장 취임과 동시에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한 포스코는 주주·고객·공급사·협력사·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Society With POSCO’ 구현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장보기, ‘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 스틸하우스 건립 기부, 사랑의 집 고쳐주기, 무료급식소, 포스코클린오션봉사단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9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10억원을 마련, 흥해쌀 2만9천여 포(7억원)와 승합차 11대(3억원)를 사회복지기관 등에 기증했다. 이 가운데 흥해쌀은 포항지역 기초수급자 1만3천여 명에게 1인당 1포씩을, 나머지는 지역 사회복지시설 170여곳에 지급됐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지진이 발생한 지 1년이 다 돼 가지만 지진 후유증으로 여전히 어려움과 고통을 호소하는 지역민이 많다. 포스코가 소외계층을 위로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포항제철소와 협력사 임직원 350여 명은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지진 피해가 큰 흥해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벌이며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7월엔 누전으로 집을 잃고 창고에서 생활하던 포항의 한 노부부에게 50번째 스틸하우스를 기부했다. 포스코는 화재 피해 가정과 소외계층의 안정적인 거주지 제공을 위해 2009년부터 전국 36개 시·군을 대상으로 스틸하우스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9년 동안 50채의 스틸하우스를 지었다. 기부한 스틸하우스는 방 2개·주방·거실 등으로 이뤄진 42.9㎡ 면적의 주택이다. ‘녹슬지 않는 철’로 불리는 포스코의 포스맥(PosMAC)이 골조와 외장재에 적용돼 100년 이상 내구성을 자랑하며 화재로부터도 안전하다.

스틸하우스 건립 기부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포스코그룹이 생산하는 철강재를 소재로 해 임직원·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Beyond)·공무원 등 자원봉사자들이 스틸하우스 건축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1천55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봉사 시간은 총 4만3천912시간에 이른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4월12일 포항체육관에서 포항시민 감사콘서트 ‘동행+(플러스)’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날 두 차례 열린 감사콘서트는 포스코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포항시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엔 국내 정상급 실력파 가수들이 출연해 포항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민 김태형씨(45)는 “포항 영일만에서 출발한 포스코가 한국을 대표하고 세계적 철강 기업으로 성장한 것에 대해 포항시민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포스코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50주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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