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특집] 칠곡군-민·관 쌍방향 지속가능 사회공헌 선도…백선기 군수 지역 1호 ‘나눔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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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준영기자
  •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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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재능기부 ‘어름사니’ 결성

참전국 에티오피아 보은 외교 호평

지난 9월 열린 ‘착한 가게’ 현판 전달식에서 백선기 칠곡군수가 참여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위). 6·25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대한 보은 외교를 펼치고 있는 백 군수가 지난해 11월 디겔루나 티조지역 사구레 초등학교 도서관 준공식에서 현지 어린이에게 한국 인형을 선물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군(군수 백선기)의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이 가시적 성과를 내며 지자체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부분 지자체의 사회공헌 활동이 일회성·일방향성 행사로 국한되는 것과 달리 칠곡군은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쌍방향의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칠곡군은 공적 지원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고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생활 주변의 참여 방법’을 알려 각계각층의 상시적 나눔·기부 문화 확산을 이끌어 왔다. 또 지역을 넘어 해외로까지 나눔을 실천해 나눔에 대한 군민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칠곡군의 나눔 문화 확산은 공직자의 적극적 참여와 솔선수범 자세가 밑바탕이 됐다. 칠곡군 공무원들은 2015년 월급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착한 일터’에 경북지역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가입했다. 칠곡군의 착한일터 가입이 알려지자 지역 18개 금융회사와 민간기업의 동참이 이어져 칠곡군 정기 기부의 든든한 뿌리가 됐다.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자영업자들도 매월 3만원 이상 금액을 기부하는 ‘착한 가게’에 잇따라 가입하고 있다. 현재 칠곡지역 착한 가게는 450곳으로 도내에서 경산 다음으로 많다. 또 백선기 군수는 최근 개인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연간 100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나눔 리더’에 지역 최초로 가입하기도 했다.

칠곡군은 재능기부 정책도 선도하고 있다. 군은 2015년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재능기부 단체인 ‘어름사니’를 결성했다.

발대식 당시 100명이었던 회원은 2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 6세 최연소 회원부터 86세 최고령자 회원까지 210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진행한 재능기부 활동은 모두 130여 차례에 이른다.

칠곡군은 호국평화를 도시 정체성으로 삼고 6·25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대한 보은(報恩) 외교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014년 열린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서 평화의 동전탑을 마련해 에티오피아 지원에 나선 것을 계기로 군민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지금은 월 평균 900여만원에 이르는 정기 후원을 하고 있다. 군민들의 성금은 에티오피아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에티오피아 디겔루나 티조 지역에 2개 초등학교가 신축되고, 인근 15개 초등학교의 책걸상과 기자재를 모두 교체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현지 주민들의 생활 환경도 확 바뀌었다. 양계 사육·농작물 관리 교육이 진행되면서 저축조합이 설립되고, 식수 저장소 4기와 식수대 11기가 건설되는 등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지역사회는 물론 6천여명의 유치원생·초등생까지 가세해 거둔 결실로 진정성을 입증하는 성공적 사회공헌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군민들의 소중한 관심과 참여로 우리 칠곡군의 나눔 문화 수준과 위상이 큰 성장과 발전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사회공헌 활동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칠곡=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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