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保 ‘신용이’ 이모티콘 인기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자체 마스코트인 ‘신용이’를 활용해 배포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신보는 지난 5일 오후 2시부터 신보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은 사용자에 한해 무료로 이모티콘을 배포했다. 배포 6시간 만인 오후 8시쯤 준비한 수량 2만개가 모두 동났다. 공공기관의 배포 이벤트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이 나온 것이다. 임직원들은 이 같은 상황이 놀랍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신기하다고 입을 모았다.

신보측은 공공기관 특유의 딱딱한 표현방식을 버리고 사용자가 일상에서 실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감정이나 상황을 재치있게 표현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마디로 활용성이 높고, 개성이 돋보였다는 것.

신보 홍보실 관계자는 “아무리 무료 이모티콘이라도 실제 쓰이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이에 제작할 때 활용성과 개성에 가장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가 실제 사용하다가 이모티콘을 보고 재미나 호기심을 느껴 한번이라도 신보 홈페이지나 SNS를 방문한다면 기관 홍보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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