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창업지원단, 한국 유망 스타트업 4개사 아세안 시장진출 성공 지원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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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09 19:01  |  수정 2018-12-09 19:01  |  발행일 2018-12-09 제1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18 Go To SEA(Southeast Asia) 프로그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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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창업지원단이 마련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18 Go To SEA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현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대(총장 김상동) 창업지원단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18 Go To SEA(Southeast Asia)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아시안게임 개최지이자 전 세계 창업 생태계의 선도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남아시아 국가 주요 대기업 및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아세안 시장진출 및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경북대 창업지원단은 국내 스타트업인 <주>아마다스, <주>조이드론, <주>세미코파워, 카디오티 등 4개사를 선정해 케이레츠 포럼, 아시아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마크플러스 컨퍼런스 등 주요 포럼과 컨퍼런스 참가를 지원하고, 대기업과 전문 투자그룹을 대상으로 참가기업별 창업아이템을 소개하는 투자제안 프레젠테이션 IR(Investor Relations)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세계 최초 통합형 솔루션의 'IoT 스마트 도어락' 제품을 출시한 <주>아마다스(대표 박은민)는 제품의 높은 완성도에 힘입어 이미 수십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국내 유명 대기업에 자사 제품을 납품 중에 있다. 2019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진출을 계획 중으로 이번 경북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산업용 UAV 드론 제품을 개발한 <주>조이드론(대표 조형규)은 경쟁제품 대비 압도적인 비행시간과 거리를 자랑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지에 수십억대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주>세미코파워(대표 남종우)는 동작감지 기술이 접목된 지능형 화재감지 시스템을 통해 이미 주요 공공기관 프로젝트에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상현실 기반의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개발한 카디오티(대표 장진혁)는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한 심폐소생술에 무겁고 고가의 마네킹 더미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트레이닝이 가능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미 기술보증기금의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실리콘밸리 및 핀란드, 태국 등 글로벌 시장을 주요 진출 타켓으로 기술개발에 매진 중이다.
 

이들 중 <주>조이드론은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3년간 최소 20억원에 달하는 수출 계약을 이번 프로그램 현장 미팅에서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경북대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향후 한국 유망 기업의 지속적인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아세안 시장 굴지의 마케팅 기업이자 인도네시아 중기부 자문기관이기도 한 '마크플러스(회장 헤르마완 까르따자야)'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마크플러스가 보유한 현지의 강력한 정재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창업기업에게 아세안 시장의 핵심관계자 미팅을 지원한 것. 프로그램의 마지막 일정인 지난 6일에는 자카르타 현지에서 경북대 창업지원단은 마크플러스와 상호 업무협약(MOU)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고 밝히며 향후 양국 기업 간 제휴, 협력에 필요한 각종 기술 및 네트워크 제공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제용 경북대 창업지원단·산학협력단장은 "매년 5%의 경제 성장률과 막강한 내수시장을 통해 소위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 시장진출을 오랫동안 주목해왔다. 이번 마크플러스와의 업무협력 체결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한다. 본 협약을 기점으로 향후 한국 유망 창업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주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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