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민주주의 위해 의기투합한 모습 담아”

  • 최미애
  • |
  • 입력 2018-12-11   |  발행일 2018-12-11 제25면   |  수정 2018-12-11
2·28 민주운동 다룬 창작뮤지컬
내년 1월18일부터 아양아트센터
“대구시민, 민주주의 위해 의기투합한 모습 담아”
뮤지컬 ‘들불’의 출연진이 지난 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일부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메트로아트센터 제공>

2·28민주운동을 소재로 한 뮤지컬 ‘들불’ 제작발표회가 지난 5일 대구 메트로아트센터에서 열렸다. ‘들불’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우리나라 민주화의 불씨인 2·28민주운동을 소재로 제작된 창작뮤지컬이다. 2·28민주 운동의 역사적인 가치를 알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만들었다. 메트로아트센터가 제작을 맡았다.

제작발표회에서는 연출자, 작곡자 등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공감할 수 있고 재미도 담아내려 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연출을 맡은 김기석씨는 “당시 2·28민주운동에 참여한 이들이 정치적인 색에 따라 움직인 게 아니라 대구 시민, 대구 학생들이 옳고 그름에 대해 판단해서 의기투합해 민주주의 운동을 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작곡을 맡은 이응규씨는 “작품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음악의 결을 유지하려 했다. 1960년대 리듬 앤 블루스(R&B) 음악이 도입된 시기였는데, 그 시기 음악을 많이 들으려 했고 그 음악을 바탕으로 작곡했다”고 밝혔다. 본 공연은 내년 1월18~20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무대에서 볼 수 있다. (053)795-0303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