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국가직 7급 1차 합격자 현행 1.5배수에서 10배수로 확대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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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2 07:25  |  수정 2018-12-12 07:25  |  발행일 2018-12-12 제2면
PSAT 도입·한국사능력시험 대체

2021년부터 국가공무원 7급 공채시험에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되고, 한국사 과목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인사혁신처는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7급 공채시험은 2021년부터 △1차 PSAT(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2차 필기시험(전문과목 평가) △3차 면접시험 3단계로 바뀐다. 지금까지는 △1·2차 필기시험 병행(국어·한국사·영어검정 및 전문과목) △3차 면접 단계를 거쳤다.

1차 필기시험이었던 한국사 과목도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시험이 3단계로 진행되면서 5급 공채시험과 마찬가지로 3차 면접시험에서 불합격한 수험생에 대해서는 다음 해 1차 PSAT를 면제해 주는 규정도 신설된다.

아울러 7급 1차시험 합격자수도 현행 선발예정인원의 1.5배수 범위에서 결정되던 것을 선발예정인원의 10배수 범위로 확대된다. 1차 PSAT 과목에 대한 자격증 가산점 적용은 제외되며, 2차 전문과목에 대해 가산점이 적용된다.

인사처는 국가직 7급 시험과목 개편에 따라 수험생에게 충분한 준비 기간을 주기 위해 2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2019년 하반기에 7급 PSAT 문제 유형과 문제수, 시간을 확정해 발표하고 2020년 모의평가 2회를 실시한 후 시행할 예정이다.

인사처는 9급 공채시험에도 PSAT 도입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현재까지는 이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다만 7급 공채에 도입한 후 시행효과와 타당성 등을 따져보고 도입 필요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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