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5개 시·군 대설주의보…곳곳 교통사고·도로 통제

  • 민경석,임호,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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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2 07:50  |  수정 2018-12-12 07:50  |  발행일 2018-12-12 제8면
적설량 예천 8.2·안동 7.7㎝
경북 15개 시·군 대설주의보…곳곳 교통사고·도로 통제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11일 오후 상주 화북면 용유리 한 도로에서 대형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통행에 불편을 초래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대설특보가 발령된 11일 경북지역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대구에선 오후 늦게까지 눈·비가 오락가락하면서 밤새 결빙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 때문에 12일 오전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출근길이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42분쯤 군위 소보면 상주~영천 고속도로(영천 방향)에서 눈길을 달리던 차량들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또 각 경찰서와 119상황실에는 접촉사고 신고가 잇따랐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10분부터 칠곡 동명면 한티재 인근 79번 지방도(3㎞)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통행을 제한했다. 안동 풍천면∼의성 신평면 지방도(2㎞), 청도∼달성 헐티재 부근 902번 지방도(1㎞) 등 경북지역 도로 5곳도 통제됐다.

눈은 밤새 그쳤지만 도로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기상지청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11일 오전부터 눈이 내렸다. 많은 눈을 뿌린 눈구름은 이날 밤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며 “12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확장으로 울릉도와 독도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 “밤새 도로가 결빙되면서 미끄러운 곳이 많다. 운전자·보행자의 안전과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대구기상지청은 11일 오후 1시를 기해 청송·의성·안동·칠곡·군위·상주·김천·성주·고령·구미·문경·예천·영주·영양·봉화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적설량은 예천 8.2㎝, 안동 7.7㎝, 상주·문경 7㎝, 의성 6.0㎝, 영양 5.7㎝ 등이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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