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사망 계기 택시업계 20일 강경투쟁 예고

  • 입력 2018-12-12 07:52  |  수정 2018-12-12 07:52  |  발행일 2018-12-12 제12면
국회 앞 10만명 규모 집회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발한 택시기사의 분신 사망을 계기로 택시업계가 20일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강신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전국택시연합회관 대회의실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적폐 1호인 국회가 변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은 변하지 않는다"며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10만명이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열고 택시기사의 애환을 국민께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택시 단체들은 앞서 10월 1차, 11월 2차 집회를 연 바 있다.

강 위원장은 “고귀한 생명이 돌아가신 만큼 집회가 과격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며 “차량은 1만대를 동원해 국회를 둘러싸고 서강대교를 막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이랑 몸싸움을 하겠지만 우리는 이렇게 사나 (경찰에) 잡혀 죽으나 똑같은 삶"이라며 “다음 세대를 위해서, 문재인정부를 규탄하기 위해서 법에 저촉되는 것에 우리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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