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빚 8천784만원…1년 사이 12.9% 늘었다

  • 입력 2018-12-12 08:05  |  수정 2018-12-12 08:05  |  발행일 2018-12-12 제17면
작년 11월 기준 혼인신고 5년내
빚있는 부부 1.3%p 늘어 83.3%
맞벌이 부부 평균소득 7199만원
외벌이보다 1.7배 더 많이 벌어
신혼부부 빚 8천784만원…1년 사이 12.9% 늘었다

신혼부부가 제도권 금융업체에서 끌어다 쓴 빚이 1년 새 1천만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11일 공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7년 신혼부부통계 결과’ 보고서를 보면 가계빚이 있는 신혼부부 비중이 83.3%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작년 11월1일 기준 혼인 신고 5년 이내의 국내 거주 부부(이하 신혼부부) 중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제3금융권·사채·기업대출 등 제외)이 있는 경우다.

가계대출이 있는 부부의 대출금 잔액 중앙값은 8천784만원으로 1년 사이에 1천6만원(12.9%) 늘었다.

대출 잔액 중앙값은 맞벌이 부부가 1억9만원, 부부 중 한쪽만 돈을 버는 부부(이하 ‘외벌이 부부’) 8천만원으로 맞벌이가 외벌이의 약 1.3배 수준이었다. 혼인 연차로 보면 1년 차 8천만원, 3년 차 8천686만원, 5년 차 9천669만원으로 연차가 길어질수록 대출 잔액도 늘었다.

2017년 초혼 신혼부부의 연간 근로·사업소득 평균은 5천278만원으로 1년 전보다 238만원(4.7%) 늘었다. 연 소득 중앙값은 4천630만원으로 1년 전보다 289만원(6.7%) 증가했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은 7천199만원으로 외벌이 부부 평균(4천155만원)의 약 1.7배에 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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