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부총리 취임 하루 만에 정례보고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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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3   |  발행일 2018-12-13 제5면   |  수정 2018-12-13
1기경제팀간 엇박자 논란 의식
대통령에 예산안 후속조치 보고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첫 정례보고를 받았다.

이날 보고는 예정된 1시간을 넘겨 오전 11시부터 100분 동안 이어졌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가 취임한 지 하루 만에 정례보고를 받는 것은 경제 문제와 관련한 소통을 강조해 김동연 전 부총리 시절 문제가 됐던 경제팀 간 ‘엇박자’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이날 내년도 예산안 및 세법개정안 통과에 따른 정부의 후속조치를 비롯해 새해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의 보고를 받은 뒤 “경제 상황이 엄중한 만큼 경제팀은 부총리 중심의 원팀으로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홍 부총리가 “경제관계 장관과 청와대 수석이 참석하는 조율모임을 갖겠다”고 보고하자 “모임이 좀 더 투명하게 운영되고 활발하게 토의가 이뤄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7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새해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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