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공연자 경계 사라진 ‘융·복합 무대’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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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3   |  발행일 2018-12-13 제22면   |  수정 2018-12-13
수창청춘맨숀 토·일요일 실험적 무대
첼로·댄스·즉흥연주 등 컬래버레이션
다목적 마당·전시공간·옥상서 공연
관객·공연자 경계 사라진 ‘융·복합 무대’
지난 8~9일 열린 수창청춘극장 공연 모습.
관객·공연자 경계 사라진 ‘융·복합 무대’
<수창청춘맨숀 제공>

수창청춘맨숀에서 매주 토·일요일 수창청춘극장이 열리고 있다.

수창청춘극장은 수창청춘맨숀의 공간을 활용해 실험적인 공연을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창청춘맨숀의 다목적마당, 전시 공간, 복도, 옥상 등이 모두 공연 장소가 된다.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김향금 수창청춘맨숀 관장은 “좌석도 무대도 없이 진행되는 공연으로 관객과 공연자의 경계가 사라져 모두가 하나가 되는 공연”이라고 밝혔다.

융·복합 공연을 볼 수 있다. 지난 8~9일에는 첼로와 댄스가 합쳐진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선보였다. 오는 15~16일에는 즉흥연주와 영상, 음악이 함께하는 공연이 진행된다. 아날로그 신시사이저를 활용한 라이브 공연 ‘Electronic Improvisation Live Set’를 시작으로 영상과 음악이 합쳐진 공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펼쳐진다.

22~23일에는 소리와 무용이 융합된 공연이 준비됐다. 엄선민무용단과 사운드 팩토리가 공연한다. 한국무용, 현대무용, 가야금 연주 등을 볼 수 있다. 소리에 몸이 반응하고 움직임에 소리가 이어지는 연결 고리 속에 우리의 삶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인 29~30일에는 문학과 음악 그리고 춤이 합쳐진 무대를 볼 수 있다. 다원예술그룹 ONENSS와 박정아·권준철이 공연한다. 전자음, 이상화의 시, 예술가의 삶 등을 소리와 춤으로 선보인다.

김향금 관장은 “청년예술가들의 실험적인 활동을 즐기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2월 말까지 매주 토·일 오후 4시. 무료. (053)252-2566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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