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지역이 아열대 과일의 새로운 재배지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고령 덕곡면 박찬숙씨 농가에선 아열대 과일인 한라봉이 첫 출하됐다. 이날 생산된 한라봉은 내년 1월까지 본격 출하된다. 등급별 2만~3만원(3㎏)에 전량 소비자에게 직접 주문 판매한다.
고령지역은 일조량이 뛰어나고 가야산에서부터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로 과피의 색이 맑은 데다 일교차도 커 과일 당도가 뛰어나다. 제주도 못지않은 아열대 과일 재배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고령군은 올해부터 한라봉·레드향 등 아열대 과수를 새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단계적 행정 지원을 하고 있다.
고령=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석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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