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없는 서한…12월에만 1천583억원 규모 수주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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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26   |  발행일 2018-12-26 제18면   |  수정 2018-12-26
서울·수도권 행복주택 시공사에 선정
서대구산단 지식산업센터 공사 진행
조종수 대표 “사업영역 확장 적극행보”
불황없는 서한…12월에만 1천583억원 규모 수주
서한이 오는 29일 본계약을 체결하는 서대구산단 복합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서한제공>

<주>서한은 연말에 LH서울·수도권 행복주택 건설공사 총 2개 현장에서 총 사업비 91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서한은 지난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종합심사 낙찰제 대상공사 선정에서 ‘문산선유5 2BL 6공구’와 ‘남양주별내·서울휘경·서울잠실1공구’ 시공사로 최종 선정, 오는 28일 본계약에 들어간다.

서한은 앞서 지난 13일 대구 서구 이현동 서대구산업단지내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현비축기지 후적지에 들어설 미래형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 기공식을 가진 데 이어, 29일 LH와 총 사업비 673억원 규모의 서대구산업단지 복합지식산업센터 시공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이로써 서한은 12월에만 총 1천583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고 본계약을 체결해 새해를 더욱 탄탄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문산선유5 2BL 6공구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일원에 들어서며 국민임대아파트 420호, 행복주택 300호 등 총 720호의 대규모 단지다.

또 ‘남양주별내·서울휘경·서울잠실 행복주택 건설공사 1공구’는 서한이 대표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돼 3개 현장 통합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경기도 남양주시 덕송리 일원에 자리하는 남양주별내에는 행복주택 872호로,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일대의 서울휘경은 행복주택 200호, 서울 송파구 잠실에는 행복주택 40호를 각각 공급하게 된다.

여기에 서한은 오는 29일 산단재생1호 사업인 서대구산업단지 복합지식산업센터 시공을 위한 본계약 체결로 지식산업센터 사업분야에도 본격 진출한다.

노후산단 재생사업에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접목한 최초의 사업모델이다.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을 아우르게 될 ‘서대구산단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3만3천486㎡ 규모다. 지난 12월1일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673억원 규모의 공사를 진행한다. 센터는 융·복합 혁신센터 콘셉트로 업무·제조형 공장과 근린생활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지원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리츠 공식 명칭인 ‘산단재생1호 서대구 지식산업센터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서대구산단 리츠)’는 국토교통부, 대구시, LH, 그리고 시공사인 서한이 출자·융자해 만든 부동산투자펀드로 본사업의 건립·운영을 맡는다. 산단재생1호 서대구 복합지식산업센터는 기존의 제조시설만의 공장형태에서 벗어나 제조·연구형 산업공간, 근린생활시설,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미래형 복합지식산업센터는 낡은 서대구산업단지를 전체적으로 고쳐 짓고 업종 구조를 고도화하는 등 새로운 미래산업의 거점이자 리노베이션의 시작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서한 조종수 대표이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이같이 큰 공사를 수주하고 본계약을 체결하게 돼 새해를 한 발 일찍 시작하게 됐다”며 “새해는 건설시장이 더욱 어려워질 거라고 하지만, 서한은 서울·수도권 등 전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서대구산단 지식산업센터를 비롯, 낡은 도시를 새롭게 하는 도심재생으로 사업을 넓혀 보다 도전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한은 내년에 2개 단지, 1천535세대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대구 대봉1-3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중구 대봉동 55-68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의 아파트 469세대. 오피스텔 210실 총 679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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