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경계에 선 작가, 무한한 가능성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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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진범기자
  •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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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토마 ‘경계의 시야展’

中 항저우에 레지던시 파견

신주현 등 6명 결과 보고전

한승훈 작
김현주 작
타이틀이 의미심장하다. ‘경계의 시야’. 경계에서 볼 수 있는 범위쯤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배경을 생각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중국 항저우에서 레지던스 활동을 하고 돌아온 작가들이다. 경계에서 ‘뭔가’를 봤을 것이다.

대구 방천시장 인근에 위치한 갤러리 토마에서 중국 항저우 레지던시에 파견된 작가 6명의 결과보고전이 열리고 있다. 올해 대구문화재단의 해외레지던시 파견사업에 선정된 작가들이다.

대구문화재단은 2014년부터 지역의 미술 작가들이 중국 항저우에 거주하면서 창작 활동 및 현지 예술인들과의 교류 활동을 지원했다. 4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단위로 2명씩 파견한다.

올해 중국 항저우에서 레지던시 활동을 하고 돌아온 작가는 신주현, 유나킴, 정재범, 김희정, 김현주, 한승훈이다.

신주현 작가는 절대적으로 옳고 틀린 게 없다는 것을 O와 X를 사용해 전달하고 있다. 유나킴 작가는 항저우에서 중국의 말을 우리나라 음으로 읽고, 다시 영어로 바꾸는 작업을 통해 언어의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정재범 작가는 중국 지하철 공사현장과 재개발지역 주변에서 경험한 상황이나 감정들을 어지럼증으로 해석하고 치유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희정 작가는 흘러가는 시간 속 무기력함과 허무, 한숨이 뒤엉킨 알 수 없는 상태를 ‘0’으로 나타냈다. 김현주 작가는 삶과 죽음을 환기시키는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한승훈 작가는 희망을 표현하고 있다. 2019년 1월3일까지. (053)430-1241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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