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고분 2천년前 호랑이모양 띠고리 보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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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현기자 송종욱기자
  • 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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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시대 지배권력 상징 유물

‘경주 분황사지’ ‘구황동 園池’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예고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 출토 청동호랑이모양 띠고리. <문화재청 제공>
2천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경산지역 무덤 출토 ‘호형대구(虎形帶鉤·호랑이모양 띠고리)’가 보물이 된다. 또 경주 분황사지와 구황동 원지(園池)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이 된다.

문화재청은 2007년 출토된 철기시대 매장문화재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 출토 청동호랑이모양 띠고리’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호형대구는 의복 등에 부착하는 장식품을 일컫는다. 호형대구 등 동물형 띠고리는 청동기시대~초기 철기시대 지배 권력을 상징하는 물건으로, 북방계 청동기 문화와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자료다.

영남문화재연구원이 발굴해 현재 국립대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경산 신대리 호형대구는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출토 위치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역사적·문화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문화재청은 또 이날 ‘경주 분황사지’와 ‘경주 구황동 원지유적 일원’을 각각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분황사지는 선덕여왕 3년(634) 창건한 사찰이다. 자장·원효대사가 머무르며 불법을 전파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삼국통일 이전 신라 왕경 경주에 조성된 칠처가람(七處伽藍) 가운데 한 곳이다. 사찰 창건 당시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국보 제30호 모전석탑이 유명하다.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올린 탑이다. 지금은 3층만 남아 있다. 분황사지는 건물 배치 양상과 변화상, 경역(境域) 대부분이 파악된 사찰이어서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다.

구황동 원지유적은 분황사에 속한 사원지(寺園池)로 판단되기도 했으나, 주로 통일신라시대 유물이 발견돼 별개 유적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명됐다. 구황동 원지유적은 1999년 황룡사 전시관 건립 부지로 선정돼 시굴조사를 하던 중 통일신라시대 석축(石築)·담장·우물이 확인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동궁과 월지, 용강동 원지에 이어 조성 연대와 규모·내부 구조가 대부분 밝혀진 세 번째 신라 왕경 원지 유적이다. 통일신라시대 조경 연구에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30일간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산=최영현기자 kscyhj@yeongnam.com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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