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고 관계자들이 탄자니아 그레이트비전스쿨로 보낼 책걸상을 트럭에 싣고 있다. <상주고 제공> |
[상주] 상주고(교장 정창배)를 비롯해 상주 신봉교회(담임목사 강인철), 대성자재백화점(사장 김선식)이 지난 27일 탄자니아 그레이트비전스쿨에 책걸상 400조를 기부했다.
탄자니아 잔지바르 지역에 위치한 그레이트비전스쿨은 한국인 선교사 부부(정부진·조제숙)가 2010년 설립한 학교로 학생은 800명에 이른다. 하지만 열악한 시설 탓에 학생을 추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재학생도 대부분 흙바닥에 책을 펴놓고 공부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사정을 전해 들은 신봉교회 선교 담당자가 교회 인근 상주고에 책걸상 후원을 요청해 기부가 이뤄졌다.
상주고는 책걸상 500조 가운데 재사용 가능한 400조를 수리해 기부했다. 신봉교회와 대성자재백화점은 탁송료 1천만원을 부담했다.
책걸상은 내년 1월 중순쯤 해상화물로 보낼 예정이다. 현지 학교에 도착하는 데는 50일가량 걸린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이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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