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조보’ 세계최초신문 공인 등재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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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용기자
  •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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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상업목적 제작·유포

선조 우연히 발견 대로해 폐간

영천역사문화박물관 9점 소장

“세미나·전문가 토론회 등 마련”

지봉 스님(왼쪽)이 지난해 11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별기획전에서 안민석 문체위원장 등에게 민간조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천역사문화박물관 제공>
[영천] 1577년(선조 10년) 발행된 조선시대 민간 조보(民間 朝報)의 ‘세계 최초 신문’ 공인 등재를 위한 학술세미나 등 준비작업이 펼쳐진다. 영천역사문화박물관(관장 용화사 주지 지봉 스님)이 소장 중인 민간 조보 9점은 지난달 20일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521호로 지정됐다.

지봉 스님은 2일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민간 조보는 세계 최초의 일간신문이자 상업용 신문”이라며 “세계 최초 신문 공인을 위해 국제 학술 세미나·전문가 초청 토론회 등 검증 과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보는 조선 시대에 국가에서 발행한 관보이자 신문으로 일반 백성은 접할 수 없었다. 이에 백성들 사이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인쇄해 유포한 게 민간 조보다. 조정의 인사발령부터 각종 사건사고까지 다뤘다. 하지만 선조 임금이 우연히 민간 조보를 발견하고 대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금은 발행 석 달 만에 민간 조보를 폐간시키고 발행인 30여명에게 가혹한 형벌을 내려 유배까지 보냈다고 기록은 전하고 있다.

지봉 스님은 2017년 4월 왕실 동정·역병 등의 내용을 담은 조선시대 민간 조보로 추정되는 고문서 9점을 서지 관련 경매사이트에서 구입했다며 이를 공개한 바 있다. 공개 당시 학계에선 민간 조보가 세계 최초 일간신문으로 알려진 ‘아이코멘데 차이퉁’(1650년 독일서 발행)보다 80년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역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영천역사문화박물관은 지난해 11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간 조보 특별기획전을 열기도 했다. 이 행사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위원장을 비롯한 대구·경북 국회의원 16명이 참석, 큰 관심을 나타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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