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한국 사진을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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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진범기자
  •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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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이후의 프레임’ 13일까지

기획·출판·교육 등 결과물 전시

대구지역 사진운동도 함께 소개

이동준 작
1990년대 사진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대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프레임 이후의 프레임 : 한국현대사진운동 1988-1999’전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대구미술관이 사진아카이브연구소 이경민 대표와 함께 기획한 전시다.

프레임의 경쟁, 미술관으로 들어간 사진, 탈프레임적 징후들, 새로운 프레임의 모색을 주제로 1990년대 한국 사진계를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사진 작품뿐만 아니라 기획, 공간, 집단, 출판, 교육, 학회 등 분야별 결과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프레임의 경쟁’에선 서울 중심의 대규모 사진전에 대항한 1990년대 대구 지역의 사진운동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동휘, 김정수, 김종욱, 김준우, 변명환, 양성철, 이동준, 이상일, 이순남, 이용환, 이재갑 작가가 참여했다. 1996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기획한 ‘사진, 새 시각’전에 출품된 작품 일부를 ‘미술관으로 들어간 사진’에서 볼 수 있다.

2000년대 이후 한국 컨템포러리 사진의 전조를 보여준 1999년 무렵의 사진 작업도 흥미롭다. 오브제의 재발견, 풍경을 넘어서, 여성주의 사진, 실재와 재현의 경계 등의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이계영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사는 “대구의 사진 실천이 한국현대사진의 흐름과 어떻게 호흡을 맞추어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13일까지. (053)803-7901

조진범기자 jjcho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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