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간부노조 “은행장 결정 연기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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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수경기자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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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노조는 “후보 결정사유 설명하고 검증을”

지난 8일 DGB금융지주 이사회의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대구은행장 최종후보자 결정을 11일로 연기한 것과 관련, 은행의 3급 이상 간부들로 구성된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중대 결정을 앞둔 자추위가 적잖은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사무금융노조연맹 대구은행 노조(제2노조)는 9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4월 이미 합의안 대로 내부출신의 능력있고 신망받는 은행장 후보자를 기일 내 선출하지 못한다면 노조는 최선봉에 나서 전 직원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2명의 행장 대행체제도 모자라 그나마 상호존중 및 협의의 정신으로 합의된 사항에 대해 권한과 책임있는 당사자(자추위 및 지주 이사회)들이 스스로 정한 타임테이블을 파기하고 3일을 연장해 후보자 결정을 재논의하기로 하는 등 우왕좌왕하고 있다”면서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있지는 않는지 스스로 숙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행보가 합의안 파기 및 특정세력을 대변하는 행장선출 또는 지주회장의 겸직을 위한 수순이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노조는 날을 세웠다.

다소 결은 다르지만 2천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전국금융산업노조 대구은행지부(제1노조)도 앞서 지난 7일 성명서를 통해 자추위의 책임있는 결정을 당부했다.

1노조는 “적격후보가 없을 경우, 지주회장의 겸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전임 회장체제에서 겸직을 함으로써 구조적으로 견제되지 않았고 권력도 독점해 각종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면서 “자추위는 후보 추천시, 결정사유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자칫 자격미달의 행장이 선임되면 향후 또다른 낙하산, 외부인사가 유입될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차기 그룹회장 후보가 될 은행장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자질검증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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