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비정규직, 대규모 정규직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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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선우기자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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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후 처음…평가 거쳐 결정

정규직 정원 200명 내외로 확대

파견직 45명은 직접고용 검토

대구테크노파크는 이달 중 대규모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대구TP 설립 이래 처음이다.

대구TP에 따르면 지난달 정규직 전환 계획에 대해 노사 간 최종 합의를 마쳤다.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방침에 따라 정규직 정원을 144명에서 200명 이내로 대폭 늘렸다. 대구TP는 원장과 부서장을 제외하면 총 214명이다. 이 중 정규직은 98명이고, 나머지 116명은 비정규직이다.

정규직 전환은 이달 중 근속·근무평점·필기·면접 등을 거쳐 오는 5월 완료된다. 절대평가로 100점 만점에 81점 이상 받아야 정규직 전환 대상이 된다. 45명 파견직의 경우 올해 상반기 중 고용형태를 간접고용에서 직접고용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대구TP 내부에서 검토 중이다.

대구TP 비정규직 처우 문제는 2013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10여년 전 비정규직 사용을 2년으로 제한하는 비정규직보호법이 도입됐지만 오히려 비정규직 문제는 풍선처럼 부풀어올랐다. 유기 계약직은 내부정책이 바뀐 2015년부터 2년 계약이 만료되면 퇴사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정규직 전환을 통해 최대 10년 넘게 비정규직으로 일해 온 직원들의 처우가 개선된다. 특히 무기 계약직은 계약 기간을 따로 정하지 않는데 임금 수준은 정규직과 비슷지만 고용 안정성과 승진, 보직 부여 등에서 차이가 있다.

대구TP 관계자는 “비정규직 처우 문제가 개선된 점은 눈에 띄는 성과지만, 재정문제를 이유로 평가와 면접을 통해 제한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한다는 측면에서 지켜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TP보다 앞서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지난 7일 비정규직 9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기술원과 노조가 갈등을 빚었으나 비정규직(계약직) 행정·기술직 9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신규 임용하고 비정규직 연구원(150여명) 등을 대상으로 54명을 선발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규모가 큰 대구TP와 DGIST가 대규모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면서 다른 기관이나 단체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지난해 비정규직의 부당해고 논란이 일어난 뒤 무기 계약직을 도입했다.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도 지난해 비정규직 직원 대다수를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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