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기본도 안된 피자집 사장에 백종원 "다른일 하는게 나을 수도" 중단 권유 …완벽한 냉면집과 더 비교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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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미디어부기자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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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1부 10.2%, 2부 10.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각각 1.2%P, 0.9%P 상승한 수치로,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의 시청률은 1부 4.4%, 2부 3.6%에 그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식단이 떠나고 난 뒤 청파동 피자집 황호준 씨가 요리연구가 백종원에게 해결책을 제시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피자가게 사장은 시식단에게 잠발라야를 서빙했다. 잠발라야를 맛본 시식단은 “짜다” “새우가 덜 익은 것 같다” “양이 다 다르다”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급기야 시식단은 음식을 거의 남긴 채 피자가게를 떠났다. 이들은 다른 식당에 가서 새로 식사를 했다. 백종원은 그 모습을 인상을 쓴 채 지켜봤다.

급하게 피자집에 들른 백종원은 “뭐가 힘드냐”고 물었다. 사장은 “혼자 하려니 힘들다”고 했다. 백종원은 장갑을 끼고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뒤졌다.  곧 면발 가닥이 하나로 붙어 있는 국수가 발견됐고 백종원은 분노했다.

그는 "절박함이 없다. 안 되는 사람을 억지로 잘 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오해하지 말라. 내가 바꿔줄 수 있는 건 한계가 있다. 이런 집을 도와주면 나도 욕먹는다"며 "차라리 중단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사장님이 포기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이어 “지금 판단에는 중단하고 싶다”며 “한 주만 더 해보자. 시식단의 평가 나쁘면 솔루션 포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방송이라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로 다른 일을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고민해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 주 예고편 화면에는 백종원의 또 분노가 담겨 있었다.


이에 비해 냉면집은 백종원이 칭찬을 아끼지 않은 곳이다. 이미 40년 경력의 장인이 이끄는 냉면은 깊은 맛이 우러났다. 백종원의 칭찬 한 마디에 냉면집은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 근황이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다만 다른 메뉴가 한 가지가 필요했다. 백종원은 “냉면은 가격이 좋지만 대학생들이 먹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다. 저렴한 메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백종원은 온면을 추천했다. 갈비탕 육수와 면, 고기·호박·파 고명이 어우러진 음식이다. 냉면집 사장이 내온 온면을 맛본 백종원은 “배가 부른데도 먹고 싶은 맛”이라며 그릇을 깨끗하게 비웠다.


온면은 쉽게 나온 음식이 아니었다. 백종원의 칭찬에 냉면집 사장은 “둘(아내와)이서 연구를 정말 많이 했다”며 “대표님이 온면을 추천해주신 이후로 매일 조금씩 만들어가며 질리도록 먹었다. (육수를)닭으로도 해보고 숙주로도 해보고 여러 가지를 시도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의 노력에 존경을 표했다.


손님들의 반응 역시 백종원과 다르지 않았다. 냉면을 먹으러 왔다가 온면만 판다는 말에 실망한 손님도 미소 짓게 하는 맛이었다. “국물이 깊다” “1시간 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다” “밥이 생각나는 맛이다” 등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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