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원, 5년만에 집값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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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호기자
  •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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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규제·입주물량증가 원인

주택 매매 1.0%·전세 2.4%↓

대구 작년 매매가 3.64% 올라

올해 집값과 전셋값은 하락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은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감정원 서울사무소에서 ‘2018년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9년 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지난해보다 1.0%, 주택전세가격은 2.4%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입주 물량 증가, 정부 규제, 지역산업 위축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감정원이 주택매매가격 하락을 예상한 것은 2014년 연간 부동산시장 전망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급등세를 보였던 아파트 매매시장은 정부의 규제 지속과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 시장은 입주 물량 증가로 공급이 대거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수요가 많은 지역은 매매시장 관망세에 따른 반사효과로 수요가 일부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주택매매 거래량은 약 81만건으로 지난해보다 5.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의 규제정책 기조 속에서 투자자의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실수요자가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주택 구입을 보류하거나 시기를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한편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년보다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1.5%)보다는 상승 폭이 축소됐다. 대구는 3.64%로 서울·광주에 이어 셋째를 기록했다. 서울 집값이 6.2% 급등했고 광주(3.9%), 전남(2.9%), 대전(2.5%), 세종(2.2%), 경기(1.9%) 등 일부 지역은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셋값은 2017년 0.6%에서 2018년 -1.8%로 하락 전환했다. 주택거래량은 86만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6% 줄었다. 광역시와 지방 매매 거래량은 최근 10년 내 가장 적었다. 전·월세 거래량(지난해 11월 기준)은 144만9천건이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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