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문화원장 선거 3파전…25일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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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승규기자
  •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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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대 대구 달성문화원장에 입후보한 한임개·엄유환·백상천씨(왼쪽부터)
차기 대구 달성문화원장이 사상 처음으로 투표로 선출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지역 문화예술계와 유림에선 합의 추대가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달성문화원에 따르면 제7대 달성문화원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한임개(65·기호 1번)·엄유환(72·기호 2번)·백상천씨(67·기호 3번) 등 3명이 등록했다. 선거는 오는 25일 치러진다.

앞서 문화원 이사와 원로 등은 기존 방식인 합의 추대로 차기 문화원장을 선임하는 안을 추진했지만 일부 회원의 반대로 물거품이 됐다. 익명을 요구한 문화원 원로 A씨는 “문화원장은 선거가 아닌 추대로 결정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역 특성상 심각한 민심 분열이 발생한다”며 “선거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어 최대한 각 후보를 설득해 보겠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3명의 후보는 문화원장 자리가 봉사직인 만큼 선거로 인해 민심이 갈리는 형국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선거에는 충실하겠다는 입장이다. 효천장학회 이사와 강림초등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씨는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한 경험을 토대로 달성문화원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문화단체와의 유대관계를 확대하고, 충효의 고장답게 전통·생활예절 프로그램 등도 개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원 이사와 현풍 분원장을 맡고 있는 엄씨는 “2011년부터 연탄은행과 사랑의 열매 등을 통해 기부하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달성문화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얼마든지 희생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대구법무사회 종로분사무소 사무국장과 달성군문화원 부원장을 맡고 있는 백씨는 “달성군 9개 읍·면이 신도시로 변모하는 가운데 계층·세대 간 갈등이 군민의 화합과 공동체 생활에 적지 않은 저해 요소로 표출되고 있다”며 “문화원을 문화정보습득과 문화예술활동 등 군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체험 공간으로 만들어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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