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이전·수출부진에 구미 7천여명 수도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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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종현기자
  • 201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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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내 이전 기존 패턴과 달라

지난해 총인구는 300여명 줄어

인동·상모사곡동 등 유출 많아

[구미] 구미 인구가 1년 새 300여명이 줄어든 가운데 인구 유출 경로가 예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북지역 다른 지자체로 빠져나가던 과거와 달리 수도권으로 주소지를 옮기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수출 감소와 LG·삼성 등 대기업 근로자의 수도권 주소지 이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구미세관이 잠정 집계한 지난해 구미국가산단 수출 실적은 263억달러로 2017년 수출 실적 283억달러에 비해 무려 7% 감소했다. 이는 2004년(271억달러)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구미산단 수출 감소는 유휴 인력의 수도권 이동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인구 감소를 부채질했다.

2017년 말 42만1천799명으로 정점을 보인 구미 인구는 지난해 말 42만1천494명으로 줄어 41만명 선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구미에서 서울·경기 등 수도권으로 빠져 나간 인구는 7천79명에 이른다. 반면 수도권에서 구미로 전입한 이는 3천879명에 그쳤다. 지난 1년간 수도권 전출에서 전입을 빼면 구미시민 3천220명이 수도권으로 빠져 나간 셈이다. 인구 유출 지역은 서울(2천256명)·파주(1천46명)·수원(521명)·인천(506명)·화성(415명)·용인(301명) 등 순이다. 결국 대기업 근로자의 수도권 인구 유출이 구미 인구 감소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

구미시내 읍·면·동별 인구 추이도 수도권 인구 유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삼성·LG계열사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는 진미·상모사곡·인동동이다. 인동동은 지난해 1천711명이, 상모사곡동은 653명, 진미동은 621명이 각각 줄었다. 구미시 관계자는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인력이 근무지를 수도권으로 옮기면서 구미 인구 수도권 유출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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