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해외연수 중 가이드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이 오는 17~18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사건을 수사 중인 예천경찰서는 13일 박 의원이 폭행 등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1일 오후 3시~밤 9시30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조서를 비롯해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병원 진료 기록,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폭행 경위·연수 경비 사용내역 등을 박 의원에게 캐물었다. 피해자인 현지 가이드가 ‘아무런 이유없이 폭행 당했다’는 진술에 대해 박 의원이 “피해자가 나에 대한 뒷담화를 해 때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보강 수사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예천군의원이 사용한 연수 비용은 목적에 맞게 집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원식 예천경찰서 수사과장은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조만간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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