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세계銀 총재로 이방카·헤일리 등 물망

  • 입력 2019-01-14 07:41  |  수정 2019-01-14 07:41  |  발행일 2019-01-14 제14면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김용(미국명 Jim Yong Kim) 세계은행(WB) 총재의 후임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등이 거론된다고 AFP통신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방카 보좌관과 헤일리 전 대사가 세계은행 총재가 될 경우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를 줄이는 등 김 총재와 달리 트럼프 행정부에 친화적인 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방카는 2017년 세계은행과 손잡고 개발도상국 여성의 경제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최소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를 목표로 한 여성기업가 기금(We-Fi)을 설립한 바 있다. 외신들은 이외에도 데이비드 맬패스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 마크 그린 미 국제개발처(USAID) 처장도 세계은행 총재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잠재적인 후보에 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좋은 후보를 많이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차기 총재) 지명자에 대한 내부 검토 절차를 시작하고 있다. 이사들과 협의해 새 수장을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사회는 내달 7일부터 3월14일까지 신임 총재 후보 등록을 받은 뒤 4월 중순에 후임자를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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