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시작...올해 상반기 누적관객 300만 돌파 전망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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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4 19:42  |  수정 2019-01-14 19:42  |  발행일 2019-01-14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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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마친 연희자들이 익살스런 표정의 탈을 쓰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보존회 제공>

안동을 대표하는 축제인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이 올 상반기내에 누적 관람객 3백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김춘택)는 지난 5일부터 상설공연(1~2월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3~ 12월 매주 수·금·토·일요일 오후 2시, 2월5일 설날 제외)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존회는 하회별시굿탈놀이가 지난 1997년부터 상설공연해 오면서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끼친 다양한 활동을 올해 한 단계 더 끌어 올려 웅도경북의 문화전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16년 개청한 경북도청과 인접한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을 찾은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도청과 하회마을을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기획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편성된 프로그램으로는 23년째를 맞는 상설공연 뿐만 아니라 '탈 쓰고 탈 막세'를 주제로 펼치는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인 생생 문화재사업과 전수관활성화 사업이 준비되어 있어 다양한 계층의 문화욕구를 충족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방문객들의 만족도와 프로그램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람객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외국인들을 위한 자막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된 탈놀이는 계층 간 갈등을 조화롭게 해소하고 민중들의 희로애락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는 문화유산으로, 지난 1997년부터 상설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22년 동안 총 2천525회 공연에 누적 관람객 298만여명으로 우리나라 공연 예술의 획기적인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어 늦어도 올 상반기내에 누적 관람객이 3백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그동안 대한민국 최우수축제, 대한민국 대표축제, 대한민국 명예대표축제, 글로벌육성축제로도 선정됐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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