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감소 안동, 올 29억원 투입한다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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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5 07:25  |  수정 2019-01-15 07:25  |  발행일 2019-01-15 제12면
지난해 실적 전년比 10% 줄어
물류비 등 지원으로 활력 모색
농식품 수출 감소 안동, 올 29억원 투입한다
지난 4일 열린 풍산김치 수출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김치를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수출 물류비 지원을 통해 올해 농특산물 수출 증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농산물 수출은 최근 수출 여건 악화로 3년간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는 저온·폭염에 따른 수확량 감소로 수출 실적이 전년보다 10%가량 감소한 2천550t(614만5천달러)에 그쳤다.

안동시는 장기적 관점에서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수출이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 수출 물류비(8억1천만원)·수출장려금(8억원)·수출경쟁력제고사업(9억3천만원) 등 총 29억9천만원의 수출지원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새해 벽두부터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서안동농협은 지난 4일 캐나다·일본으로 수출할 김치를 선적했다. 캐나다 수출은 포기·맛김치 등 5t을 <주>지이스트를 통해, 일본은 포기·총각김치, 무말랭이 등 4t을 농협무역을 통해 수출했다. 또 9일에도 일본 대형유통 업체인 이온그룹 매장에서 판매할 맛김치 400g·물김치 400g 등 초도물량(10t) 6만달러어치를 선적했다.

안동시 주요 수출 품목은 신선 농산물의 경우 사과·멜론·새송이버섯·단호박 등 14개 품목이다. 사과가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가공식품은 김치·마가공품·두부 등 6개 품목이며, 김치가 30%다. 수출국은 20개국으로 신선농산물은 동남아지역, 가공식품은 유럽과 캐나다·미국 등이 주요 수출국이다.

이종원 유통특작과장은 “이제는 양보다 품질, 생산보다 유통을, 국내보단 해외로 수출하는 것만이 우리 농업인의 살 길”이라며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과 수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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