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역사관광지 경주, 170억 투자 해양관광 육성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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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5 07:27  |  수정 2019-01-15 07:27  |  발행일 2019-01-15 제12면
감포항 명품 어촌마을 조성
어촌뉴딜 300사업 등도 추진
국내 최고 역사관광지 경주, 170억 투자 해양관광 육성
경주시는 올해 어업인 소득을 높이고 어항시설 현대화로 해양레저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사업비 170억원을 투입한다. 감포항 전경.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살맛나는 어촌마을 조성과 함께 해양레저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170억원을 관련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경주시에 따르면 우선 어업인 소득 제고를 위해 면세유 지원, 어선·선원 보험료 지원, 어선 장비 지원, 수산물 제조·가공업 지원 등에 27억원을 투입한다. 신규 사업으로 수산물 유통·가공·판매를 위한 수산융복합산업화센터를 건립한다. 수산물 유통체계 확보를 위해 제빙·냉동공장을 보수하고, 어업인 복지증진을 위해 수산인회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어촌·어항시설 현대화와 소규모 어항시설, 연안 해조장 조성, 어촌 벽화·체험마을 육성 등에 17억원을 투입한다. 경쟁력 있는 수산자원 육성과 각종 수산재해 예방에 대응하기 위해 수산종자 매입 방류·마을어장 관리·동해안 해삼양식 산업 육성·적조 방제·고수온 대응 지원 등에 10억원을 사용한다. 또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46억원을 들여 탈해왕길·파도소리길 조망 공간을 정비하고, 관성솔밭~지경산책로 조성·연안 정비사업·해수욕장 관리 운영·해수욕장 야간조명탑 등을 설치한다.

경주시는 또 2020년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앞두고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에 행정력을 모은다. 감포권역 거점개발사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감포항 일원 ‘명품 어촌 테마마을’ 조성에 5년간 100억원을 들여 미래지향적 해양관광 인프라를 정비한다. 이와 함께 감포항 일출 명소인 송대말 등대 일원을 2020년까지 26억원을 투입해 등대 주변 환경을 정비한다. 양남면 수렴항 일원엔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2021년까지 112억원을 들여 인근 대규모 택지개발과 연계한 수상레저 해양스포츠 기반을 조성하고, 해상 산책로·유어체험장 등 지역특화 어촌·어항을 개발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동해안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과 체험,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패러다임을 조성하겠다”면서 “내륙의 역사유적 중심 관광에서 해양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경주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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