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수소차 2022년까지 8만대 보급”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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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7 07:16  |  수정 2019-01-17 07:16  |  발행일 2019-01-17 제2면
■ 정부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
수소차·연료전지 세계1위 목표
AI유니콘 10개·인재 1만명 육성
데이터·AI시장 규모 30兆 달성

정부가 2022년까지 수소차 보급을 약 8만대로 확대하고, 데이터와 AI(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해 2023년까지 데이터 시장규모를 30조원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 ‘R&CD(개방형 연구개발) 혁신허브’에서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열고 “수소차·연료전지 분야를 양대 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를 아우르는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의 수소차 보급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내수 900대, 수출 900대를 합쳐 총 1천800여대 수준이다. 수소경제 활성화 최종방안은 논의를 거쳐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수소경제 행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데이터·인공지능 경제 활성화 계획도 내놨다. 홍 부총리는 “2023년까지 데이터 시장규모 30조원을 달성하고 AI 유니콘기업 10개, 데이터·AI 융합인재 1만명 육성을 목표로 집중 투자하겠다”며 “빅데이터 센터 100개, 빅데이터 플랫폼 10개를 구축하고 AI 서비스를 지원할 ‘AI 허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산업혁신을 위해 주력 제조업·서비스업·신산업 내 12개 업종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주력산업은 2030년까지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올해 활력 제고가 시급한 자동차·조선·디스플레이·석유화학 등 4대 업종은 경쟁력 제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서비스산업은 관광·보건·게임·물류 등 4대 업종에 과감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8대 선도사업 가운데 중요한 스마트공장·산단, 미래차, 핀테크, 바이오헬스에는 제도개선과 재정·세제를 집중 지원하겠다”며 “활성화 대책을 2월 말, 늦어도 1분기 내 마련하고 상반기 중에 작은 성과라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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