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으로 정직 중인 경찰 또 도박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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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7   |  발행일 2019-01-17 제9면   |  수정 2019-01-17
주민 신고로 일당 8명 붙잡아

[울릉] 도박으로 정직 중인 한 경찰관이 또 도박을 하다 적발됐다. 같은 혐의로 입건된 지 불과 2개월 만이다.

울릉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울릉읍 저동리 주택에서 판돈 1천600여만원을 걸고 속칭 ‘바둑이’ 도박을 한 혐의로 A경위 등 8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을 급습해 판돈 등을 압수하고 이들을 붙잡았다.

이들은 압수된 돈에 대해 공사 대금이라며 도박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경위는 지난해 10월29일에도 공무원 B씨 등 주민 8명과 함께 울릉읍 도동리 한 모텔에서 640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하다 적발돼 지난달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B씨 등이 부인하고 있어 혐의 입증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A경위에 대한 징계 수위를 추후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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