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창설 70주년 캠프… 전국서 200여명 모여 정신 무장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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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8 07:22  |  수정 2019-01-18 09:38  |  발행일 2019-01-18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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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해병대 캠프 참가자들이 ‘더 쎈 해병 프로젝트’의 4대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인 전투체력(탄통 들고 지그재그 달리기) 훈련을 하고 있다. <해병대1사단 제공>

[포항] “‘더 쎈(The SSen) 해병프로젝트’를 통해 해병대의 강인한 전투정신과 체력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포항 해병대 일원에서 펼쳐진 해병대 창설 70주년 기념 ‘겨울 해병대 캠프’ 참가자들의 한목소리다.

전국에서 모인 중·고·대학생 및 일반인 등 200여명은 이번 캠프에서 해병대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몸소 체험했다. 아울러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한겨울의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 이들은 영하의 한파 속에서도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다. 과거 캠프와 달리 장병 훈련 프로그램인 ‘더 쎈 해병프로젝트’를 통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 내며 인내와 도전정신을 경험했다. 또 공수 시뮬레이션 체험, 상륙·공수기초·유격기초 훈련 등을 경험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최고령 참가자 최이기씨(72)는 “내 아들도 과거 해병대 복무 후 ‘긍정형 인간’으로 바뀌었다. 아들을 멋진 사나이로 바꿔준 해병대만의 강인함을 직접 경험하고 싶어 참가했다”면서 “앞으로도 호국충성 해병대를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캠프 마지막 날엔 군악대·의장대의 작은 음악회가 열려 참가자와 현역 장병들이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이인영 중령은 “참가자 모두가 이번 캠프를 해병대와 함께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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