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특활비 필요성 강조 “원내대표 선물비 없어 난리”

  • 김상현
  • |
  • 입력 2019-01-19   |  발행일 2019-01-19 제4면   |  수정 2019-01-19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18일 국회 특별활동비 폐지에 대해 “(특활비를) 어느 정도는 남겨놨어야 했는데 쓰나미가 몰아친 것처럼 ‘제로’로 만들어서 원내대표들이 (어려움을) 하소연한다”고 말했다.

유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개혁 방안 토론회’에서 “원내대표들이 난리가 났다. 선물 하나 할 돈이 없다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어느 조직이든 특활비가 필요하다. 일정 부분은 남겨 놨어야 했다”며 “공무원 조직을 포함해 어떤 조직이든 명절에는 박봉 직원에게 하다못해 떡값이라도 줬다. 그런데 지금은 (국회의원 등이) 이것을 (자신의) 월급에서 주지 않는 한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산 절감과 관련해 큰 것을 못 보고 의원에 국한된 것만 얘기되는 것 같다”며 “국회만 물고 늘어지지 말고 행정부 예산 낭비를 함께 살펴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유성 출장을 나가면 관광지에 간 것은 빼고 회의한 것만 넣어 보고서를 만든다. 그래서 국제국 직원들이 보고서를 만들 때 각색하느라 두 달이 걸린다”며 “그런데 (해외까지 나가) 관광을 안 하는 것도 낭비라고 생각하니까 주말에 관광지에 가는 것은 자비로 할 것이라고 보고서에 올리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