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구 교통사고 사망 111명…최근 5년새 ‘최소’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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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1 07:26  |  수정 2019-01-21 07:26  |  발행일 2019-01-21 제8면
전년도보다 18.4%나 줄어
중·남구 5명으로 가장 적어
“성숙된 교통문화 등 성과”

지난해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최근 5년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111명(고속도로 제외)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136명)보다 25명(18.4%) 감소한 수치로, 전국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9.6%)보다 2배가량 높았다. 연도별로 살펴봐도 2014년 161명, 2015년 153명, 2016년 158명, 2017년 136명, 2018년 111명으로 확연히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구·군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중·남구가 각각 5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어 달성군(12명), 달서구(13명), 동·서구(각 17명), 수성구(20명), 북구(22명) 순이었다. 8개 구·군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달성군이다. 달성군은 2017년 교통사고 사망자 25명에서 지난해 12명으로 13명(52.0%) 줄었다. 이어 남구(50%), 달서구(31.6%), 중구(16.7%), 동구(10.5%), 수성구(4.8%) 순으로 많이 감소했다. 서구는 8개 구·군 중 유일하게 전년(14명) 대비 21.4%(3명) 증가했고, 북구는 전년과 사망자 수가 동일했다.

지난해 대구의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5명으로 나타났다. 구·군별로는 서구가 9.2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6.3명), 북구(5.0명), 동구·달성군(각 4.8명), 수성구(4.6명), 남구(3.3명), 달서구(2.3명) 순이었다. 곽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장은 “지난해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성과는 성숙된 시민 교통문화와 지자체·경찰·시민단체 등 유관기관의 교통사고 줄이기 합동 노력의 결과”라며 “올해는 어르신 보행사고, 택시, 음주운전을 3대 목표로 한 교통사고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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