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단식 손완호, 새해 첫 국제대회서 우승

  • 입력 2019-01-21 00:00  |  수정 2019-01-21
말레이 마스터스 선수권 결승
랭킹 1계단 높은 中 천룽 완파
배드민턴 남자단식 손완호, 새해 첫 국제대회서 우승
배드민턴 남자단식 손완호가 올해 처음 출격한 국제대회 2019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손완호가 천룽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배드민턴 남자단식 손완호(인천국제공항)가 올해 처음 출격한 국제대회 2019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5위 손완호는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결승에서 세계 랭킹 4위 천룽(중국)을 2-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게임에서 3-8로 밀리던 손완호는 14-14에서 점수를 벌린 이후로는 천룽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손완호는 2게임에서도 똑같이 3-8로 밀리며 시작했지만, 다시 역전에 성공해 2020 도쿄올림픽의 발판이 되는 새해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손완호는 전날 4강전에서 류다렌(말레이시아·세계랭킹 31위)의 부상 기권으로 체력을 아낄 수 있었고,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천룽을 잡아냈다. 손완호의 천룽 상대 통산 전적은 5승11패가 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천룽은 “나는 1·2게임 초반 좋은 경기를 했지만, 상대(손완호)가 중반에 더 잘했다”며 “그는 좋은 정신력을 가진 것 같았다. 손완호에게 4월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다시 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해줬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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