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큐리·톰규민·요술세터·클러치박…‘별명 이름표’ 달고 뛴 배구 올스타들

  • 입력 2019-01-21 00:00  |  수정 2019-01-21
배구연맹, SNS 공모 결과 공개
팬 투표 1위 서재덕은 ‘덕큐리’
여자 1위 양효진 ‘블로퀸’ 선정

프로배구 인기 스타의 상징 올스타전에 초대된 선수들이 하루 동안 자신의 이름 대신 팬들이 선사한 별명을 달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올스타전에 앞서 출전 선수들의 별명을 공개했다.

연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올스타 선수 별명 공모전을 진행했고, 팬들은 톡톡 튀고 재치 넘치는 별명을 제안했다. 올스타 투표 1위 서재덕(한국전력)은 이날 ‘덕큐리’가 됐다. 그룹 퀸의 리더이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속 주인공인 프레디 머큐리의 이름을 빌린 것이다. 여자 올스타 득표수 1위를 차지한 양효진(현대건설)은 ‘블로퀸’이다. 여자부 역대 최다 블로킹 득점 보유자의 자존심을 드높인 별명이다.

프로 출범 후 올스타전에 모두 출전(14회)하는 황연주(현대건설)는 ‘올스타화석’이다. 만화 ‘톰과 제리’의 친밀함을 보여주는 정지석과 김규민(이상 대한항공)은 각각 ‘제리지석’ ‘톰규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포지션과 관련된 별명을 받은 사례도 많다. 센터 지태환(삼성화재)은 ‘대전철벽남’,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은 ‘나디그잘해란’, 세터 이민규(OK저축은행)는 ‘요술세터’다.

유부남 선수들은 아빠로도 주목을 받았다. 한선수(대한항공)는 ‘육아의선수’, 문성민(현대캐피탈)은 ‘호호아부지’(자녀 이름이 문시호·문리호)다. 결혼을 앞둔 박상하(삼성화재)는 ‘곧품절남’이다. 메즈(우리카드)는 ‘우리아가’, 크리스티안 파다르(현대캐피탈)는 ‘서브팡다르’, 박정아(한국도로공사)는 ‘클러치박’,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은 ‘빛가든’, 안혜진(GS칼텍스)은 ‘돌아이몽’으로 불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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