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역전승 중국, 오만 꺾은 이란과 8강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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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1 00:00  |  수정 2019-01-21
20190121
사진:연합뉴스

중국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태국에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2004년 이후 15년 만의 8강 진출이다.

중국은 21일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16강전에서 전반 31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 샤오즈의 동점 골과 가오린의 페널티킥 역전 골로 2-1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오만을 꺾은 이란과 8강전을 치른다.

중국은 한국전에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던 공격수 우레이를 원톱으로 세우고, 좌우 날개로 위다바오와 가오린을 배치했다. 중국이 압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은 태국이 선제골을 뽑았다. 태국은 전반 31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크로스를 받은 티티판 푸앙잔이 슈팅한 걸 수파차이 차이드가 중간에서 끊어낸 뒤 오른발 터닝슛으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중국이 후반 들어 파상공세로 태국의 골문을 두드렸고, 태국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19분 교체로 투입된 샤오즈가 3분 뒤 코너킥에서 헤딩 후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오른발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뽑았다.

중국은 4분 후 가오린이 태국 수비수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가오린은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을 갈라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중국은 골키퍼 얀준링의 선방 속에 태국의 공세를 막아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태국은 A조 1차전에서 인도에 1-4 충격 패를 당한 후 감독을 교체하는 극약처방을 한 후 1승 1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1972년 자국 대회 이후 47년 만의 8강 진출 꿈은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이란은 알리레자 자한바크시의 선제골과 아슈칸 데자가의 페널티킥 추가 골에 힘입어 오만을 2-0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오만은 전반 1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내 기선 제압의 기회를 잡았으나 이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란은 전반전 2골을 득점하고 추가골 및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뉴미디어부 ynn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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